당신의 새해 희망은 무엇인가요? 올해 다이어리를 펼쳐 들곤 한 해 동안 마음에 새길 약속을 적으려다 곰곰 생각에 잠겼어요. 불확실함에 대한 불안이 유난히도 밀려오는 연말연시였습니다. 불안은 때로 알 수 없음에서 옵니다. 삶에서 결코 알 수 없는 것의 끝에는 죽음이 있고, 불가해한 죽음 앞에서 불안은 공포가 되지요. 그렇게 생각할 때, 악뮤 이찬혁의 죽음에 대한 태도는 뭉클합니다. ‘장례희망’을 들어보세요. 죽음을 끌어안는 용기, 그것을 유희하는 기쁨, 그 안에서 만끽하는 자유가 속절없이 솟구칩니다. 이 음악과 함께 올 한 해 마주할 미지의 시간들을 담담히 껴안아 보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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